이정미 "봉화광산 221시간 만의 기적…철저한 수사·처벌 있어야"

봉화 아연 광산 매물자 2명 구조돼 생환
이정미 정의당 대표 "두 분 의지가 만든 기적…고맙다"
단 "일터와 삶터 생명안전 최우선"…후속 대처 강조
  • 등록 2022-11-05 오전 11:11:44

    수정 2022-11-05 오전 11:11:4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붕괴 사고 매몰자 구조 소식에 “아침 눈을 뜨고 221시간 만의 기적을 접한다. 칠흙같은 폐쇄 공간 안에서 그 시간을 버티고 이겨냈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11시께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사고 현장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봉화 채굴광산 매몰사고에 고립되었던 광부 두분이 무사히 생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기업의 구조신고는 늦었고, 반복되는 사고 속에서도 재발방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다. 정부는 위험업무를 담당하는 기업현장에 대한 안전대책에 소홀했다”며 날을 세운 뒤 “그러나 생존을 향한 두분의 의지가 만든 기적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해주신 소방구조대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터와 삶터 모든 곳에서 생명안전을 최우선 해야한다”며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처벌이 있어야 더나은 내일로 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 길산리의 한 아연 채굴 광산의 제 1 수직갱도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업체 추산 펄(토사) 900여톤이 쏟아져 내리면서 갱도에 있던 작업자 5명은 구조 및 탈출했으나 선산부(조장) 박모씨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모씨는 고립됐다. 두 사람은 갱도 지하 190m 지점에 고립됐다가 사고발생 221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께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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