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에 박성수 씨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서 등
첨단기술 국제표준 선점 발판 마련
  • 등록 2022-06-06 오전 11:00:00

    수정 2022-06-06 오후 9:07: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SEG) 의장에 박성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양자기술연구단장이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박성수 IEC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 의장
IEC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 개발, 적합성평가 등에 대한 국제협력을 위해 1906년 설립된 표준화기구로, SEG은 IEC 내에서 기존에 담당하지 않았던 신규 표준화 과제를 추진하는 특별 조직이다.

박 의장은 연세대에서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신소재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입사해 양자기술 IEC 백서 작업반 의장, 양자기술 표준화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양자기술연구단장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가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논의를 시작하는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향후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 기술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양자기술 표준화 논의를 시작하는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직을 맡은 것은 우리나라가 첨단 미래기술의 룰 세터(rule-setter)가 된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양자기술 등 미래 첨단기술에 대해서는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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