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韓 우크라 무기 지원시 한반도 정세 대한 입장에 영향"

러 외무부 "우크라에 대한 무기 적대적인 반러시아 행위"
"양자관계에 극도로 부정적 영향…안보 관련 입장에 영향"
  • 등록 2023-04-20 오전 8:22:37

    수정 2023-04-20 오전 8:22:3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가 한국 정북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를 지원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적대 행위로 간주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입장을 정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러시아는 연일 경고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사진= AFP)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관계없이 공개적인 반(反) 러시아 적대 행위로 간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 지원만 고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해당 국가와의 양자 관계에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국의 근본적인 안보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형성할 때 고려될 것이다. 한국의 경우 한반도 정세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윤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전달하면 일정 범위(certain extent)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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