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투자활성화대책 발표 촉각

  • 등록 2013-04-28 오후 1:45:22

    수정 2013-04-28 오후 1:45:22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는 이번 주중 경기활성화를 위한 투자활성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침체의 장기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투자활성화대책이 경기를 회복국면으로 반전시킬 만한 내용을 담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통계청은 29일 ‘3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잿빛 경기지표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을 지도 관심사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내달 초쯤 발표될 예정인 투자활성화 대책이다. 14개 경제부처와 5대 경제단체가 공동 참여한 투자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은 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 규제들을 색출하는 작업을 끝내고, 세부 추진 계획까지 거의 마무리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책에는 수도권 생산시설 등과 관련한 규제 완화 내용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공장 신설, 경기 동부권 역내 대기업 공장 증설, 정비발전지구 지정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 측은 “이들 지역은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27일 밝혔다.

▲자료=통계청


30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동향’도 주목해볼 만한 경제지표다. 지난 2월의 경우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이 두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소매 판매 역시 늘어나지 않는 등 잿빛 경기 지표들이 즐비했다. 이는 기재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3%로 떨어뜨린 배경이기도 했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가 여당과 야당의 대치로 계속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 수치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힘이 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지난달 통계청은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추경없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은행은 29일 ‘3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2월까지 경상수지는 27억1290만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내달 1일에는 통계청이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입 동향’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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