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내달 초쯤 발표될 예정인 투자활성화 대책이다. 14개 경제부처와 5대 경제단체가 공동 참여한 투자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은 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 규제들을 색출하는 작업을 끝내고, 세부 추진 계획까지 거의 마무리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책에는 수도권 생산시설 등과 관련한 규제 완화 내용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공장 신설, 경기 동부권 역내 대기업 공장 증설, 정비발전지구 지정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 측은 “이들 지역은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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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동향’도 주목해볼 만한 경제지표다. 지난 2월의 경우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이 두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소매 판매 역시 늘어나지 않는 등 잿빛 경기 지표들이 즐비했다. 이는 기재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3%로 떨어뜨린 배경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29일 ‘3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2월까지 경상수지는 27억1290만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내달 1일에는 통계청이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입 동향’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