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강세를 보인 국내 채권시장은 3·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해 주목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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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 공급관리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화되며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프라이싱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예상치 23만6000건을 상회했으며 전월 23만5000건 대비 1만4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치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통화정책 피벗에 앞서 고용 둔화를 경계하는 만큼 이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도 큰 상황이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넉 달 연속 2%대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지난 4월부터 2%대에 진입한 이래 2%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나 3·10년물 스프레드는 3.4bp를 기록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 지난해 12월29일 2.9bp 이래 가장 낮았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309억원 증가한 123조992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도 만기를 20년 남긴 비지표물이 2218억원 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비농업취업자수,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