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나라도 드론(무인비행기)을 이용한 하천조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제1회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를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하천기본계획 수립 지연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하천측량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드론을 이용한 하천측량 및 환경조사를 공공부문에서 적극 장려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하천 환경모니터링과 시설점검 등에서만 일부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대회는 드론 및 하천측량 등 관련 업계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최적의 하천측량·조사 방법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대회는 오는 10일 공고하고 신청서를 접수받아 1차 심사(적합성·기술심사), 2차 심사(현장 결과물 심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