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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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이 평년에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모내기가 한창이 가운데 용수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행정안전부는 농림식품부·환경부·기상청과 함께 최근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이 55.9mm를 기록하며 평년 수준(101.7mm)에 절반에 그쳐 용수 사용과 관리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강원 지역의 경우 모내기가 마무리 단계로 물 부족 우려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의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년 대비 115%고 다목적댐(137%)과 용수댐(109%)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7월과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강수 부족 현상은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경북 포항 △전남 곡성 △강원 속초 △강릉 등 현재 저수율이 낮아 관심 단계로 지역에 대해서는 용수관리와 용수개발사업 등 수원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원 속초와 강릉은 공급 수원이 작고 최근 누적 강수가 부족해 비상 관정을 가동한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매년 이 시기에는 강수부족과 무더위로 가뭄이 발생했던 만큼 지속적인 가뭄 상황관리와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평소 일상생활에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