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도 다단계판매업체 주요정보 공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위 1%에게 지급된 후원수당 지급액은 총 5924억7400만원으로 전체 후원수당 지급 총액(1조668억원)의 56%에 달했다. 상위 1%에 속하는 다단계 판매원은 총 1만1741명으로 평균 후원수당 지급액은 5406만원이다.
후원수당은 다단계 판매원이 자신이 속하는 하위판매원들에 대한 조직관리 및 교육훈련실적이나 판매실적에 따라 회사로부터 받게 되는 돈을 일컫는 말이다. 상위 1%를 벗어나면 후원수당 지급액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바로 아랫 단계인 상위1%~6% 미만 판매원들이 지난해 받은 평균 후원수당은 466만원에 불과했으며 ▲상위 6% ~ 30% 미만 54만원 ▲상위 30% 60% 미만 9만6000원 ▲상위 60%~ 100% 2만3000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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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별로는 한국허벌라이프, 뉴스킨코리아, 애터미, 유니시티코리아, 맬라루카인터내셔널코리아, 시엔커뮤니케이션 등 6개 업체의 후원수당 지급액이 전년대비 늘었다. 한국암웨이, 앤알커뮤니케이션, 하이리빙, 앨트웰 등 4개 업체의 경우 후원수당 지급액이 감소했다.
한편, 공정위에 따르면 다단계 판매업체는 총 94개로, 2011년에 비해 14곳 늘었다. 지난해 다단계시장 총 매출액도 3조293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암웨이, 한국허벌라이프, 뉴스킨코리아, 애터미, 앤알커뮤니케이션 등 빅5의 매출은 2조31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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