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일 외교 전담 TF 운영

  • 등록 2015-05-10 오전 11:15:31

    수정 2015-05-10 오후 1:59:3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과거사 문제 등과 관련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문제를 관할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가 발족됐다.

외교부는 10일 최근 일본 문제에 대한 관련 부서와 기관 관 유기적 협조 및 대응 체제를 정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제1차관 지휘 하에 기존 부서 뿐 아니라 여성가족부, 해외 문화홍보원, 동북역사재단, 대일항쟁기위원회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TF를 발족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국립 외교원 산하의 일본 연구센터(가칭)설치도 준비 중이다.

지난달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방미 계기 실시한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군위안부 관련 언급이나 인근 국가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일제시대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전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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