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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경안이 예결위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 우리 당은 추경안의 본회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1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줄 것을 박병석 국회의장께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어 “본회의 수정안 마련을 위해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과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고용 취약계층·운수 종사자·문화예술인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고 저희 당이 계속 요구해온 중규모 자영업자 대한 손실보상 논의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해온 손실보상 보정률을 90%로 인상, 하한액을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문제도 정부를 끝까지 설득해서 수정안에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의힘측 요구도 일부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은 기왕에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약속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추경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맹성규 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하루는 1년과 같다”면서 “‘왜 꼭 지금이어야 하냐’는 (국민의힘측) 질문은 현장에서 고통받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간이 없다며 마이크 잡으러 회의장을 또 떠났다”며 “민생을 외면한 채 무슨 낯으로 국민들에게 표를 구걸하고 있나. 선거운동복을 벗고 국회로 돌아와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2시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방역지원금을 3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예결위 위원들은 불참했다. 사회는 예결위원장 대신 맹성규 민주당 의원이 직무대행으로 진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늦어서 죄송하다. 곧 추가로 더 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