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170%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191% 증가했다.
| (사진=아이엘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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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아이엘사이언스는 또 다시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64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및 이익을 상회했다.
이번 호실적은 아이엘그룹의 사업조정 및 신기술 개발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트로닉스의 성장이 주효했다. 올해부터 연결종속법인으로 인식된 아이엘모빌리티는 사업개편 및 공정개선을 통해 지난 1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고속도로 하이패스 및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트로닉스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그룹은 지난해 그룹전반의 동반 성장을 위해 아이엘사이언스를 주축으로 내부적으로 사업조정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미래 성장의 토대가 될 신기술 개발 및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스마트 광학용 렌즈의 차세대 기술인 ‘LED 실리콘 렌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양산 중이며 국내외 완성차의 신모델 및 페이스리프트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엘모빌리티는 미래형 차량용 램프 사출생산과 성형을 담당한다. 아이트로닉스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및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전문 사업을 영위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아이엘그룹은 현재 아이엘사이언스를 주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산학협력단과 공동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전고체배터리 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가천대와 협약을 해 전고체배터리 특허 8종을 양도받았다. 가천대 내에 R&D 센터를 설립해 전고체배터리 등 2차전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에 기술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