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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해외 취업자 사후관리 설문조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3년 정부 지원을 받아 해외로 취업한 청년 6751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조사한 결과 3129명(46.6%)은 국내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재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2044명(30.4%), 취업 준비 중인 청년은 1085명(16.2%)이었다.
국내 복귀자의 해외 체류 기간은 1~2년이 43.3%로 가장 높고, 6개월~1년 20.9%, 3년 이상 17.4%, 2~3년 12.6% 순이었다. 첫 해외취업 기업에서의 근무 기간도 1년~1년6개월이 41.4%로 가장 높았다. 2년 이상 해외 기업에서 근무한 청년은 21.6%였고 평균 근무 기간은 16.7개월로 조사됐다.
취업 경로별로 보면 산업인력공단 연수(K-무브)를 받아 취업했던 청년의 국내 복귀율이 60.4%로 집계됐다. 코트라를 통한 취업자 복귀율 27.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75.1%는 해외취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동료와의 관계’(71.5%), ‘경력 개발(65.1%), 생활 환경(61.7%), 근무환경 및 복지(60.0%) 등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보수 만족도는 46.8%에 그쳤다.
정부 지원 해외 취업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28.7%), 미국(25.6%), 베트남(7.4%), 싱가포르(4.2%) 순이었고, 국내 복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40.6)과 일본(20.0%)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해외 체류 중 어려움 해소와 국내 복귀 후 해외경력 인정 등 사후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아울러 산업인력공단 지원사업 취업자의 복귀율이 높은 이유를 분석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