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3.5% 이재명 38.1%…오차범위 내 '접전'[공정]

尹-李 격차 5.4%p…尹 2.5%p 상승·李 0.2%p 하락
尹, 오차범위 내 선두…호남·수도권 제외 대부분 우세
안철수, 2%p 떨어진 7.8% 기록…하락세 속 3위 유지
  • 등록 2022-02-01 오후 4:07:00

    수정 2022-02-01 오후 4:07:00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지율 하락 속에서 3위 자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 후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설연휴 시작 시점인 지난달 29일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38.1%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2.5%포인트 올랐다. 반면 이 후보는 0.2%포인트 하락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윤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9.8%)에 비해 2%포인트 떨어진 7.8%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8%,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0.8%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윤 후보가 우세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52.5%), 강원·제주(52.4%)에서 전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부산·울산·경남(49.4%), 대전·세종·충남·충북(48.6%), 서울(44.5%)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59.2%)과 경기·인천(42.3%)에서만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는 20대(43.7%)와 30대(46.4%), 60대 이상(52.8%)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40대(51.5%)와 50대(38.4%)에서 앞섰다.

이번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야당 후보로 정권교체’가 54.4%, ‘여당 후보로 정권 연장’이 38.2%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 질문에는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응답자의 73.7%가 윤 후보를 택했다. 이어 안 후보(16.8%), 김 후보(1.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ARS(100%)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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