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젬크로는 케이더블유바이오(KW바이오)와 제대혈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KiPSC) 기술을 이용한 인간화마우스 연구개발(R&D)과 글로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이한웅 젬크로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는 장희순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젬크로의 R&D센터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젬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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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젬크로의 R&D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한웅 젬크로 대표이사, 장희순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더블유바이오의 KiPSC 분화기술을 젬크로의 유전자변형마우스 개발 노하우에 접목시켜 인간화마우스 플랫폼 개발을 확장할 계획이다.
젬크로는 유전자변형 질환모델 마우스 전문기업으로, 툴젠(199800)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질환모델 마우스를 상용화했다. 신약개발에 필요한 암, 노화 및 비만 등 다양한 질환 모델과 인간화 마우스를 개발해 연구용 마우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KW바이오는 대식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제대혈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 구축 기술 및 면역세포로의 분화·극성 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종 면역세포치료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유전자편집 기술,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해 표적성·특이성이 강화된 차세대 고형암·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KW바이오의 KiPSC 분화 기술과 젬크로의 면역결핍마우스 ‘N2G’를 합쳐 인간화마우스의 새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W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KiPSC 제작기술·생산공정을 확립하게 되면서 설립 초기부터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 장 대표는 “젬크로와 협력을 통해 높은 안전성과 균질한 품질관리가 가능한 KiPSC 구축과 인간화마우스의 대량 공급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형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