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환자 年143만명..7년새 1.5배↑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변비질환 진료환자가 지난 2009년 142만8000명으로 2002년 92만7000명보다 1.5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변비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기준 여성 변비환자는 80만1000명이으로 남성환자 62만7000명보다 1.3배 많았다.

▲ 연도별 변비환자수(단위: 천명, %)

변비질환 10만명당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10대가 7.33%(1516명→2488명)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20대 증가율이 7.80%(553명→935명)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10대가 7.65%(1629명→2729명)로 환자 증가율이 높았다. .

변비질환 진료비는 2002년 397억원에서 2009년 744억원으로 약 1.9배 증가했다. 이중 급여비는 2009년 506억원으로 2002년 269억원보다 1.9배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하루 3회에서 1주일에 3회까지는 정상 배변 횟수로 간주된다"면서 "매일 변을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잡혀 성급하게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