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영국 등 5개국 한류학자, 7일 온라인 학술대회

국제문화교류진흥원·한미커뮤니케이션학회 주최
초국적 미디어 환경에서의 한류 문화 점검·토론
  • 등록 2022-10-05 오전 8:53:41

    수정 2022-10-05 오전 8:53:4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이하 진흥원)과 한미커뮤니케이션학회(KACA)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KACA-KOFICE 학술대회’가 오는 7일 오전 8시 30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한미커뮤니케이션학회 ‘KACA-KOFICE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초국적 미디어 환경에서의 한국학 연구와 한국 문화콘텐츠의 파워와 잠재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미국 외에도 영국, 이스라엘, 캐나다 등의 교수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한류 현상과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관한 실증연구를 바탕으로 한류 쟁점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의 진달용 교수가 진행하는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니심 오트마즈긴 교수가 참여해 ‘창의성, 개발주의와 세계화’를 주제로 한류, 한국 미디어 산업의 발전과정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과 일본의 대중문화와 미디어산업 정책, 소비 지형 변화를 비교 분석하며 한국 문화콘텐츠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리서치 세션과 리서치 그랜트 연구논문 발표에서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러비아 대학의 윤경 교수 △영국 러프버러 대학의 김태용 교수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레이첼 손 박사과정생 △미국 에모리대학의 김진숙 교수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김선우 박사과정생이 북미 지역에서 다양한 장르를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은 한류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정길화 진흥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초국가적 수용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토대로 한류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진지하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한류 담론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사전등록과 당일 접속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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