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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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7.3원, 1317.7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1.9원) 대비 2.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시장 과열이 꺾였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오는 9월 1일에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연준 긴축 우려를 완화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도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7시 28분 기준 103.5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후반대에서 중반대까지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모두 전날보다 소폭 하락세다.
또한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쏟아진다면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하지만 1300원에 보다 가까워진 만큼 저가 매수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에도 네고와 결제가 함께 나오면서 환율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