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2029년 연천에 개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가 2029년 연천에 문을 연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총 493억원을 투입해 연천군 백학면 일원 21만2541㎡ 부지에 2026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계획안.(그래픽=경기도 제공)

도는 경기북부지역 소방공무원의 전문성 향상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건립을 추진하는 북부캠퍼스는 특화교육동과 기초교육동, 생활복지관, 도민안전캠프 등 4개 동으로 구성된다.

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건물 건축을 진행하고 부지 내 경기RE100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첨단 통합전술훈련장과 구조구급 전문 실습장, 소방훈련탑, 소시설 실습장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미래형 실전 대처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훈련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도민 참여 안전교육 캠프를 운영해 경기북부 도민이 소방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남부지역인 용인시에만 소방학교가 있어 경기북부지역 소방 인력의 교육과 훈련에 어려움이 있다”며 “북부캠퍼스 건립을 통해 경기북부 소방공무원의 현장대응능력을 한단계 이상 끌어올려 도민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