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 매출액 7042억위안(약 130조8051억원), 순이익은 870억위안(약 16조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6%, 순이익은 144.5% 늘어난 수치다.
사업별 매출액은 △ICT 인프라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620억 위안(약 67조2415억원) △컨슈머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2515억 위안(약 46조 7161억 원)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553억 위안(약 10조2719억) △디지털 파워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26억 위안(약 9조 7704억)을 각각 거뒀다. 이 밖에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128.1% 증가한 47억 위안(약 8730억2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지난 한 해 동안 ICT 인프라 비즈니스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컨슈머 비즈니스는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파워 비즈니스도 각각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고,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의 경우 대규모 납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회사 연간 매출의 23.4%를 차지하는 1647억위안(약 30조593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10년간 R&D에 투자 금액은 총 1조1100억위안(약 206조1825억 원)이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화웨이는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고, 번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품질에 기반한 성공을 거둠으로써 고객과 사회를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이 여정에 함께하고 향후 협력을 도모할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화웨이와 함께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