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는 통상 발주처(선주)가 조선사에 선박 건조대금의 40%를 선수금으로 지급하는데 조선사의 선박 적기 인도 실패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선수금 환급 보증이다.
이날 행사에는 △5대 시중은행(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행장 △3개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은행) 행장 △4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 기관장 △3개 조선사(HD현대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대표가 참석했다.
무보는 금번 협약식을 계기로 중형 조선사 RG에 대한 특례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확대하여 은행의 보증 부담을 기존 15%에서 5%로 낮췄다.
산업은행에서도 중형 조선사가 기수주한 선박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2억6000만 달러의 RG를 발급할 예정이고, RG 발급에 따라 총 5억7000만 달러(약 7500억 원) 규모의 선박 6척의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수주 계약 건에 대해서는 선박 인도 일정에 따라 1억6000만달러의 RG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날 신한은행은 대한조선이 벨기에 선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운반선 1척(수주액 8700만 달러)에 대한 1호 RG를 발급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주-건조-수출 전주기에 걸쳐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고 후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K-조선 초격차 기술 로드맵’을 다음 달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