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분기 예상치 부합.."매수"-굿모닝신한

  • 등록 2003-04-23 오전 9:40:54

    수정 2003-04-23 오전 9:40:54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SBS(34120)에 대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높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미영 애널리스트는 "저조한 경제상황에도 SBS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5.4% 성장했고 이는 SBS의 1분기 TV 광고 판매율이 100.2%로 지난해 1분기 90.3%보다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경상이익이 22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에 힘입어 전년대비 15.4% 상승했고 이는 지난해부터 지분법 평가 손익이 이익으로 돌아서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SBS의 자회사들이 더 이상 적자를 기록하는 우려요인이 아니며 오히려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 모회사의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의 월드컵 효과와 맞먹을 만한 호재가 없어 당장 2분기의 이익하락은 불기피하지만 영업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은 2분기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7% 떨어지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3.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월드컵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 EBITDA는 전년동기에 비해 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SBS가 현재와 같은 높은 광고 판매율을 유지한다면 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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