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모델3 사전예약 가운데 1만2200대의 주문이 취소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객 주문취소가 8000건, 중복 신청이 42000건 정도다. 모델3는 지금까지 37만3000대 가량의 사전 주문을 받은 상태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모델3 사전계약물량이 약 40만대 규모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수치는 이번에 처음 나왔다.
모델3는 전기차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주행 거리를 크게 늘리는 동시에 충전 시간을 줄이고 가격까지 낮춰 선풍적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모델3는 2017년 말 출시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14년 3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60만대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모델3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전기차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