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눈에 서울 곳곳 시속 10㎞ '거북이 주행'…북악산로 '전면통제'

18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적설량 3.5㎝
눈에 가시거리 짧고 기온 영하 밑돌며 빙판길 우려
도심 곳곳 추돌사고…일부 도로 전면통제도
  • 등록 2021-12-18 오후 4:34:15

    수정 2021-12-18 오후 4:34:15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도로에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도권에 18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많게는 5㎝, 적게는 3㎝ 가량 눈이 쌓이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일부 도로는 아예 전면 통제됐기 때문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서울 적설량(레이저 관측 기준)은 3.5㎝로 측정된 가운데 기온 또한 영하 3도를 기록하며 빙판길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미 서울 곳곳은 심각한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서울시 전체 주요 도로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13.9㎞, 도심 주요 도로 평균 주행 속도는 이보다 낮은 시속 1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쏟아진 눈으로 도로 곳곳이 얼고 시야 또한 가리며 교통사고도 잇따르는 모습이다. 강변북로 구리방향(월드컵→성산대교) 2차로와 남부순환로(개봉지하차도→안양교) 2차로 등 10여건의 추돌사고가 접수된 가운데, 북악산로(개운산입구교차로→돈암육교)는 눈이 내림에 따라 오후 3시 50분부터 6시까지 양방향 전면통제됐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면서도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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