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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이 테러와 관련한 동영상 규제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정책과 실행 방법을 만들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잇따른 테러를 경험한 영국 당국이 ‘인터넷이 급진적 사상을 배양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따른 답변이다.
켄트 워커는 “우리를 비롯한 많은 인터넷 사업자는 우리의 정책을 어기는 콘텐츠를 식별하고 삭제하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우리 산업은 이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글 같은 인터넷 사업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테러 탓에 비판을 받아왔다. 이라크·시리아 내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S)의 테러가 대표적이다. 특히 영국은 최근 잇따른 테러에 인터넷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