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일회성 비용 증가로 4Q 영업익 예상 하회-NH

  • 등록 2021-02-04 오전 7:55:16

    수정 2021-02-04 오전 7:55:1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실적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법인세 환급 관련 컨설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백신 공급에 따라 수출 기반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20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30.8% 감소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실적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법인세 환급 관련 컨설팅 비용,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실적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내수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으나 수출은 128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으로 내수 매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수출 회복세는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 연구원은 “특히 매출 기여도가 높은 브라질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 시절인 1분기만큼 수출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장비 매출액은 108억원, 소모품 매출액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2.1%씩 감소했다. 나 연구원은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으로 내수장비, 소모품 매출이 부진했으나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해외 장비와 소모품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예상한 클래시스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959억원, 551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25.4%, 35.7% 증가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의 판관비 상향 조정으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3.6% 하향했다”며 “올해 백신 공급에 따른 코로나19 진정세가 기대되며 본격 수출 기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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