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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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4.5원, 1335.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8원) 대비 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동결 결정 이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확대가 촉발한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103.49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수치다.
이같은 달러화 강세 흐름 속에서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에 대한 수급 부담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밤 작년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다.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근원PCE 물가지수도 전월비 0.2%, 전년비 3.0% 상승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