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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13일(현지시간) ‘MI300X’라는 이름의 최첨단 GPUF를 공개하고, 올해 말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샘플 칩은 3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새로운 MI300X 칩은 현재 나온 어떤 엔비디아 칩보다 더 큰 192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탑재해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구동하는 대규모 AI 시스템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쟁 제품인 엔비디아의 GPU H100는 120GB 메모리를 탑재했다.
MI300X 칩이 AI 챗봇 개발을 위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다른 최첨단 AI 모델을 위해 설계됐다는 것이 AMD측 설명이다. 수 CEO는 “LLM의 중심에는 GPU가 있고, GPU는 생성 AI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AMD가 MI300X의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엔비디아의 H100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100의 경우 3만달러(3800만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