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 기간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투자사(VC)들과 만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네 번째)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 대학교 산하 SRI (Stanford Research Institute)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벤처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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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기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지난 9일 세계 정상급 연구기관인 스탠포드대 산하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를 방문해 벤처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RI는 자체 벤처투자 부문을 통해 벤처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개발(R&D)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중기부와 SRI는 앞으로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협력 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소통채널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전 세계 최고 규모 VC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세계 최고 VC 중 하나로 꼽히는 ‘a16z’(Andreessen Horowitz)를 비롯해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알티미터(Altimeter), 스텝스톤(Stepstone) 등 실리콘밸리에서 손꼽히는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도 자리에 함께했다. 특히 간담회에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으로 손꼽히는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가 참여해 AI 분야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했다.
김 차관은 “한국은 올해 CES에도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한국기업 210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한국시간 7일 기준)하는 등 역대 최고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전 세계 벤처 투자자들이 한국기업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주목하고 있다”며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K스타트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