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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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6.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86.3원, 1286.7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5.4원) 대비 6.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논의를 시작했다며 ‘피벗’(정책 전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유럽에선 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밝혀 인하 기대를 차단했고, BOE는 이번 회의에서도 여전히 3명의 위원은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43분 기준 101.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하락했다. 이는 지난 7월 말 수준으로 4개월여만에 최저치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모두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