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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확대로 사업영역 공고히…새로운 시장 선점에도 나서
8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윈스(136540)는 최근 SK브로드밴드와 100G급 침입방지시스템(IPS)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월 LG유플러스·인텔과 5세대(5G) 이동통신 보안 및 트래픽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보호용 100G IP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던 윈스는 SK브로드밴드와도 IPS 처리용량을 기존 40G에서 100G급으로 늘린 차세대 보안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윈스는 올해 상반기 공공 및 기업의 5G 이동통신망 인프라 투자확대와 일본 수출 호조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LG유플러스에 100G IPS 공급을 시작으로 다른 통신사 및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더해 SK브로드밴드와도 100G IPS 개발 등 협력에 나서기로 하면서 국내 IPS 시장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클라우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클라우드 보안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망연계 전문기업 한싹시스템은 지난달 신도리코와 `망연계 보안 출력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및 판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망연계 구간에서 출력할 파일에 대한 보안 전송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으로, 양사는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추진 △신도리코 전용 보안 출력용 망연계 어플라이언스 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영업 채널 공유 및 공동 마케팅 진행에 합의했다.
보안 업계 내에서의 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SK인포섹은 이스트시큐리티와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알약 백신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알약 백신 솔루션을 기업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공공, 기업, 금융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기업 시장에서 제품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알약뿐만 아니라 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 `쓰렛인사이드`, `알약 EDR` 등도 기업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보안기업 4곳이 손을 잡고 온라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니언스·파수·넷앤드·소만사는 서로의 파트너사를 공유해 공동 마케팅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어려운 시기 새로운 고객사 확보를 통해 동남아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파트너사를 넘어 서로의 고객사 정보를 공유하고, 솔루션 통합 제안 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