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네시주 초등학교서 총격사건으로 6명 사망…"범인은 학교 선배"

내슈빌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서 총기난사 사건
모교서 참사 일으킨 총격범, 경찰 총에 맞아 사망
  • 등록 2023-03-28 오전 8:19:09

    수정 2023-03-28 오전 8:19:0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테네시주(州)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 등 총 6명이 숨졌다.

(사진= AFP)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 당국은 이날 오전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 커버넌트스쿨에서 총으로 무장한 28세 여성이 학생과 교직원들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범이 이 학교 출신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총격범은 경찰과 대치 중에 총에 맞아 숨졌다.

범죄 동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경찰측은 총격범의 집에서 학교의 상세한 지도가 발견됐으며, 그가 평소 본인을 성전환자라고 밝히고 다녔다고 했다.

학생 등 희생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피해 학생 3명은 모두 9세였다.

사건이 발생한 커버넌트스쿨의 재학생 수는 200명 가량이다. 교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학교에 경찰관이 상주하거나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은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의회에 공격형 무기 금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이 나라의 정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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