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생산자금 숨통 틔운다…1395억원 규모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시행

으로도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 공급
1395억원 규모…전년 대비 395억원 확대
中企 생산자금 애로 해소에 단비 역할 기대
  • 등록 2025-01-12 오후 12:00:00

    수정 2025-01-12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기업의 생산자금 숨통을 틔워줄 2025년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생산 자금 조달 어려움을 해결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1395억원 규모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전년대비 395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에 따르면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동반성장 의지가 강한 대기업·중견기업·우량 중소기업(이하 발주기업)과 중진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대출 상환은 발주기업으로부터 중진공이 직접 납품 대금을 지급받아 이뤄진다. 이는 중진공의 기존 정책자금 지원방식과는 차별화된 공급망 연계 금융으로서 발주서를 기반으로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대상은 중진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중소기업으로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추천받은 협력 중소기업은 최근 결산재무제표상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제조업 2분의 1 이내)에서 1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지원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결제조건과 자금 사정을 고려해 30~365일 중 15일 단위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모든 지원절차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해 신청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고 접수 후 대출까지 5영업일 이내 자금이 공급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 중소기업의 생산 단계 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주기업의 신용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견·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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