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30일 09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환율을 1100원선까지 올려놨던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리스크가 완화되면서 1.4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유로-달러가 1.42달러대까지 반등하고 있다.
월말을 앞둔 중공업체 네고물량 출회가 환율 하락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증시가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도 내다봤다. 우리나라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여 원화 강세를 거들 것으로 예측됐다.
김성수 경남은행 딜러는 "월말과 월초를 앞둔 이월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증시 관련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로 돌아서고 있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노광식 수협 차장은 "대부분의 월말 네고 물량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주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등 조절이 엿보인 만큼 추가적인 급락에는 심리적, 시간적인 쉼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