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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와 경찰은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축제가 열리는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에 이르는 구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여의상류IC 부근인 파크윈 타워에서 여의동 주민센터에 이르는 구역은 주민과 행사차량, 대중교통만 진입할 수 있다.
여의동로 지나는 19개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마을버스 2개·공항버스 1개·경기버스 2개)은 모두 우회해서 운행한다. 이날 오후 4시에서 오후 9시 사이에 한강대교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은 전망카페와 노들섬 등을 무정차 통과한다.
불꽃이 터지는 인접 구역인 노들섬과 원효대교 출입도 통제된다. 노들섬은 축제가 끝난 직후인 이날 오후 10시까지 섬 아래쪽 출입이 통제되고,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의 출입이 제한된다. 용산 방향 원효대교 동쪽 인도는 축제 다음날인 6일까지 통행이, 여의도 방향의 서쪽 인도는 축제 당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통제된다.
인파를 빠르게 분산하기 위해 불꽃놀이 전후 시간대에 5호선은 18회, 9호선은 52회 추가로 운행한다. 특히 지하철 역사 내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 5호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하고, 역사 출입구는 모두 폐쇄된다. 시는 주변 여의도역·마포역이나 샛강역 등으로 관람객 동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여의도 환승센터와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은 행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집중 배차된다. 주최사인 한화는 종합안내소 2개소와 운영상황실 7개소를 운영해 실시간 상황을 지켜보고 행사장 안에 소방차와 구급차 및 의료인력도 배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꽃축제를 보려고 행사장 주변이나 한강 교량에 차를 대면 주정차 위반차량으로 집중 단속 대상이 된다. 행사 당일 행사장 인근의 공유 자전거 따릉이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와 반납도 중단된다.
서울경찰도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에서 총괄지휘하고 영등포·용산·마포·동작 경찰서장이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돼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경찰청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동순찰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해 인파관리 등 안전관리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행사 종료 후 관람객들 해산 시 인파가 인근 지하철역으로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등에 대해서는 교통공사, 서울시 관계자와 합동근무를 통해 함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나루역은 행사 당일 인파밀집 시 열차 무정차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불꽃축제가 열리는 이날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및 지하철역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면서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이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서울세계불꽃축제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와 트위터,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