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사상 최대 매출 경신 지속…목표가↑-하이

  • 등록 2021-03-18 오전 8:10:36

    수정 2021-03-18 오전 8:10:3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자동차용 리드프레임의 주도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2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64%(1만6000원) 올려 잡았다.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1분기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31% 감소할 전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자동차용 리드프레임의 주도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분기 매출은 적어도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3분기에는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내다봤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구리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이익률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올해 2분기 중순 이후 판가 상승으로 상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하반기 이익률의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19% 증가하는 519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송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자동차용 반도체의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은 단기 내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며 파운드리 업체들이 자동차용 반도체에 대한 생산 설비 할당을 크게 늘리기 위해선 동제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고객사 입장에서는 리드프레임 가격보다는 물량 확보가 최우선인 상황이므로 향후 동사 리드프레임 가격 상승이 쉽게 용인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만큼 이런 폭발적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 확장도 계획 중이다. 올해 3분기부터는 국내 신규 설비 가동이 개시되고 내년 이후에는 해외 생산 설비 건설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해성디에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5921억원, 519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29%, 1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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