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세계 최대 전시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참가

수소 연료전지 부품·핵심소재 전시
멤브레인 기반 방수 소재 ‘벤트’ 첫선
  • 등록 2023-03-15 오전 9:02:25

    수정 2023-03-15 오전 9:02:2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시회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이번 전시에서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멤브레인 기반 소재(VENT)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는 2005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되는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로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을 다룬다. 올해는 1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약 5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89년부터 분리막으로 불리는 멤브레인 연구를 진행해왔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차 내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발전용,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양산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소산업 인프라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품질, 생산 역량을 통해 수소 산업 소재·부품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된 벤트(VENT)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VENT는 스마트폰, 모빌리티 분야에서 방수·방진·통기성 소재로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수소·이차전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신규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해 수소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시회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의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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