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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치를 하기 위해 신논현역에 열차가 정차하자 일부 승객들이 뛰쳐나가면서 7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고, 열차 내부를 확인한 결과 별다른 정황은 없었다.
왜 이같은 소동이 벌어졌는지 파악되지 않은 채로 넘어갈 뻔 했으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며 소동의 전말이 드러났다.
SNS에 올라온 글과 영상에 따르면 일부 팬이 BTS 슈가의 SNS 라이브 방송을 보다 소리를 질렀고, 주변 사람들은 영문을 알지 못한 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인지하게 된 것이었다.
해당 SNS에는 슈가의 방송을 보던 팬들이 단체로 환호성을 지르는 영상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실제 경찰은 이날 기준 전국에서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다수가 10대이며 술에 취한 채 유튜브 게임방송을 하며 살인을 예고했던 40대 남성이 직장에서 붙잡히기도 했다.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살인 예비글들이 무차별적으로 올라오자 검찰은 흉기 난동 및 살인을 예고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특정 다수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상 위협글도 협박죄는 물론 살인예비죄 등을 적용해 필요한 경우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