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올해 1분기 호실적 예상…목표가↑-유진

  • 등록 2021-04-07 오전 8:18:39

    수정 2021-04-07 오전 8:18:3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올해 1분기 주요 광고주의 공격적인 광고비 집행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되며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7.7% 올려 잡았다.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제일기획의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은 2690억원, 40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32.6% 증가한 수치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인 325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주요 광고주의 공격적인 광고비 집행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 S21 조기 출시 효과에 더해 비계열 광고주의 디지털 대행 서비스를 신규로 시작하며 대행 물량의 증가가 기대된다”며 “해외는 북미가 34%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따.

북미는 디지털 기반의 신규 서비스 수주를 꾸준히 확보하고 대행 영역과 지역을 확장하며 두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유럽은 연결자회사의 부진으로 1분기까지 역성장이 예상되나 기저효과에 더해 신규 디지털 수주로 물량을 내재화시켜 2분기부터는 순성장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서남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도 2분기부터는 순성장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뿐만 아니라 오는 2분기는 광고 성수기이자 해외 모든 지역에서의 순성장이 재개될 예정으로 북미 고성장에 이어 유럽 시장이 회복하면서 외형과 이익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기적 성장으로만 연 매출액, 영업이익은 10.6%, 17.7% 증가가 기대되는데 연내 유럽과 북미에서 연결 매출액 5~10% 규모의 대형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추가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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