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부, 서민예산은 삭감…슈퍼리치만 감세" 맹폭

27일 민주당 전당대회 서울지역 합동연설회
"尹 정부,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어"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 것"
"국민 속에서 통합해 총선 이길 것"
  • 등록 2022-08-27 오후 5:54:16

    수정 2022-08-27 오후 5:54:16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7일 8·28 전당대회 마지막 경선 지역인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전시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이 원하는 혁신을 해내는 민주 정당을 만들면서 유능하고, 강하고, 분열하지 않고 통합해 반드시 다시 다음 총선과 지방선거와 대선을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유능함’을 가장 큰 역량으로 꼽았다. 그는 “정치인 한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운명이, 삶이, 생명이 결정된다”며 “대한민국의 정치도 다르지 않다. 정치가 국민을 위해서 주어진 권리를 제대로 사용하고, 오로지 국민만 위해서 일한다면 당연히 훨씬 나은 세상을 만들고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정치인 한 사람, 집단 하나가 정치가 국가의 운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우리는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금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다.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서민 지원예산을 삭감하고 ‘슈퍼 리치’에 감세를 해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 삶을 위해 바꿔 내려면 우리 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도 어두운 뒷골목에서 선진국이란 허울 아래 극단적 선택하는 많은 이들을 책임지고,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비전을 뚜렷이 제시해 모두가 꿈과 희망을 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권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 할 기회와 일 할 힘이 필요하다”며 “전국 정당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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