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아이폰을 포함한 주요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5G 스마트폰 시장 침투율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주요 고객들의 파운드리 공정 전환에 따른 실적 증가를 전망, 목표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18.75%(3만원) 올려 잡았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올해 1분기 리노공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536억원, 20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 증가한 수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을 포함한 주요 스마트폰의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5G 스마트폰 시장 침투율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리노공업의 IC 테스트 소켓 부문의 실적이 전 분기 대비 3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노공업의 주가는 지난 연말 단기 급등 이후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이슈에 의한 5G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이나 리노공업의 올 1분기 실적이 재차 상승 반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올 하반기 IC 테스트 소켓 부문의 출하량 호조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올해 리노공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311억원, 90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15%, 17%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으로 리노핀(Leeno Pin) 부문은 5G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함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IC 테스트 소켓 부문은 Pin에서 소켓으로의 수요 변화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고객들이 7나노미터에서 3나노니터로의 파운드리 공정 전환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 Pin 미세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테스트 소켓내 Pin 사용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