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데이터 AI 경진대회’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관광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국내 최대 데이터분석 플랫폼 ‘데이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진대회 과제는 관광지점 유형을 자동 분류하는 최적의 알고리즘 개발이다. AI 학습에는 공사가 보유한 2만3000여 개 국문 관광지점정보(POI:Point Of Interest) 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면 된다.
공사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관광지 정보 유형 분류 작업의 자동화뿐 아니라 데이터 생성과 관리의 효율화, 검색 능력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선 관광지 정보를 유형별로 나누는 작업이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 진행됐다.
경진대회 참여는 AI 알고리즘 개발과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개인 또는 5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심사는 분류 성능을 평가하는 산식과 전문가의 코드심사로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는 대상(1팀)과 우수상(1팀), 장려상(2팀) 등 모두 4개 팀을 선발한다. 총 상금 규모는 1000만원. 대상에게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은 3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경진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데이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