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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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주초에라도 즉시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3당 원내대표가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벌써 대통령 탄핵이 87년 체제 이후 2차례나 발생하는 등 헌정사의 오점을 남겼다. 이제는 5년 대통령 단임제 폐해와 폐단을 극복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동안 개헌논의는) 정치공학적인 계산과는 무관하게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이 공감해 왔다”며 “개헌논의는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대하고 있는 것은 걸림돌이다. 최고 지도자를 꿈꾸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촛불 민심은 대통령의 퇴진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87년 체제라는 구체제를 벗어던지고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 시켜달라는 것”이라며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동시에 개헌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논의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