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2~2014년) 초·중·고 교원 결원 충원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지역 정규직 교원 결원 충원을 위해 뽑은 7720명 중 78.5%에 해당하는 6062명이 기간제 교사로 조사됐다. 정규직 교사 10명의 빈자리 중 8곳을 비정규직 교사로 채운 셈이다.
서울의 기간제 충원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았다.△경기(72.6%) △경남(68.4%) △전북(62.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은 정규직 교원의 결원 중 12.1%만 비정규직 교원으로 대체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박 의원은 “기간제 교사들은 신분이 불안해 적극적인 생활지도가 어렵고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해 언제든 불만이 폭발할 수 있다”며 “정규직 교사의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교원 인력 확보에 관한 절차와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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