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44만명(전체의 37%)의 권리당원이 있는 서울·경기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승리하며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전시장에서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후 서울·경기 지역 경선 결과 및 누적 득표율을 발표했다. 누적 기준 이재명 후보는 78.22%(35만5917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박용진 후보는 21.78%(9만3535표)를 획득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75.61%(6만811표)를, 박 후보는 24.39%(1만961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기에선 이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80.28%(7만361표), 19.79%(1만7355표)를 획득했다. 재외국민 투표에선 이 후보가 80.28%(175표), 박 후보가 19.72%(43표)를 얻었다.
앞서 서울과 경기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난 24일 진행됐다. 미투표자를 대상으로는 25~26일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가 이어졌다.
서울 권리당원 선거인단 20만6918명 중 37.55%(8만7716명)가, 경기에선 23만3599명 중 37.55%(8만7716명)가 투표했다. 재외국민 선거인단 422명 중 49.32%(218명)이 참여했다.
이로써 민주당 권리당원의 최대 인원이 포진한 서울·경기 지역에서까지 승리를 거둔 이 후보가 당 대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최고위원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27.65%(누적 기준)로 1위를 이어갔다. 뒤이어 고민정 후보 22.02%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찬대(13.01%), 장경태(12.39%), 서영교 (11.57%), 송갑석 (9.08%), 고영인 (3.18%)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