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기시다, 이례적으로 2차례 만찬…메뉴가 뭐길래

윤석열, 한일 정상회담 위해 16일 일본 방문
도쿄 번화가 긴자에서 2차에 걸쳐 만찬 예정
  • 등록 2023-03-14 오전 10:23:57

    수정 2023-03-14 오전 10:23: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일 정상회담 차 16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긴자 렌가테이 본점. (사진= 렌가테이 홈페이지)


요미우리신문은 14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번화가인 긴자의 유명 식당 두 곳에서 연이어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128년 역사의 일본식 경양식집인 ‘렌가테이’(煉瓦亭)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이어가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1895년(메이지 28년) 창업한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의 원조로 알려진 도쿄 명물 식당이다. 돈가스와 오므라이스를 비롯해 굴 튀김, 스파게티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렌가테이에서 판매하는 오므라이스. (사진= 렌가테이 홈페이지)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로 택했다는 전언이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도 윤 대통령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렌가테이가 만찬 장소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첫번째 만찬 장소도 긴자 주변으로 잡을 예정이며 경비 체제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만찬은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돈독히 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며 소수의 인원만이 동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6일 우리 정부가 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해법을 발표한 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공조 등 양국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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