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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은 14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번화가인 긴자의 유명 식당 두 곳에서 연이어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128년 역사의 일본식 경양식집인 ‘렌가테이’(煉瓦亭)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이어가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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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는 “첫번째 만찬 장소도 긴자 주변으로 잡을 예정이며 경비 체제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만찬은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돈독히 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며 소수의 인원만이 동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6일 우리 정부가 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해법을 발표한 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공조 등 양국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