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발레단 소속 김현웅(26)과 장운규(30) 뿐 아니라 유니버설 발레단의 엄재용(28), 국립무용단의 이정윤(30)까지 스타 무용수 네 명이 그의 파트너가 된다.
김현웅은 지난해 김주원에게 발레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여성무용수상을 안겨준 <해적>의 파트너. 이번 공연에서는 <해적> 2막 중 침실 파드되를 춘다. 김주원이 국립발레단에서 첫 주역을 맡은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김주원과 선화예중 동기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장운규는 장 크리스토퍼 마이요가 안무한 <달은 어디에> 중 사랑의 파드되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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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가가 만든 만큼 동양적 색채가 강한 작품이다. 올해 한국 춤 도전을 목표로 삼은 김주원이기에 더욱 기대되는 레퍼토리다.
공연 사이사이에 김주원의 일상을 담은 영상 상영, 사랑에 대한 이야기 낭독 등 인간 김주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02)75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