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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제연합(EU·유엔)이 7일(현지시간)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담은 새 국제협약을 채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주요국 대부분이 협약에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은 없을 전망이다.
실효는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공인 핵보유국이 ‘핵억지력’을 이유로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비공인 핵보유국과 잠재 핵보유국 북한도 불참했다.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도 네덜란드가 반대표를 던졌을 뿐 나머지는 전원 불참했다. 우리나라와 일본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이유로 협약에 반대하며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