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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이동형 편의점을 지난 5일 천안시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제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가동한 이후 진천군 어린이 행사, 두산챔피언십 골프대회, 전북대학교 축제 등 총 4곳의 지역축제에서 연달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천안시 어린이날 축제에 나선 이동형 편의점은 행사 당일 하루 방문객 수가 2000여명에 달했으며, 단 13시간 운영에도 인근 점포의 하루 평균 대비 2.4배나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렇게 이동형 편의점에서 발생한 매출은 이동형 점포를 신청한 가맹점의 추가 매출로 연계되기 때문에 점포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 다음달에도 10여개 지역축제에서 지원 요청을 받고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윤현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CU 이동형 편의점 요청 건수가 한 해 평균 40건에 달했을 만큼 고객과 주최측의 만족도가 모두 높다”며 “엔데믹에 맞춰 지역축제를 방문한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울 수 있도록 CU의 이동형 편의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대형 화물트럭을 개조해 고객들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형 편의점을 선보였다. CU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이동형 편의점은 △3.5톤형 △1.2톤형 △컨테이너형 등 3종으로, 이중 3.5톤형 트럭 안에는 진열대 외에도 냉장 쇼케이스, 냉동고 등 집기는 물론 실제 점포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POS를 갖추고 있다. 1.2톤 이동형 편의점은 즉석조리 특화형 점포이며, 컨테이너형은 간편식 냉장 쇼케이스와 소형 냉동고 등 일반 소형 점포와 흡사한 구조로 가장 많은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