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센그룹과 손잡은 코스맥스, 광저우 JV공장 본격 가동

中 광저우에 위치…단일 화장품공장 아시아 최대 규모
현지 1위 색조 브랜드 '퍼펙트아이어리' 등 생산 이관
여력 생긴 기존 공장선 경쟁력 있는 韓 브랜드 유치
  • 등록 2023-08-13 오후 1:15:48

    수정 2023-08-13 오후 1:17:1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이센그룹과 함께 조성한 중국 현지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이센그룹의 색조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는 한편 국내 경쟁력 있는 뷰티 브랜드의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코스맥스가 중국 이센그룹과 손잡고 설립한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 광저우시 신공장 전경.(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는 최근 중국 광저우시 총화구 밍주공업개발원에 준공한 신공장이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 2020년 중국 이센그룹과 자본금 4억위안(한화 약 734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이번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새로 가동에 돌입한 이번 공장은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6만593㎡(1만 8320평) 규모로 조성됐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7년 중국 상하이 2공장을 준공한 이후 6년만에 이번 신공장을 준공한 것으로 30년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노하우를 집약한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자원 절약 설비부터 수자원 및 대기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자동화 공정 및 물류 시스템도 적용했다.

현재 1차 생산 계획은 월 500만개 수준이며 점진적으로 월 3000만개(연 4억개)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3000만개 생산 시 고용인원은 25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코스맥스와 협력한 이센그룹은 이번 공장 가동을 발판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센그룹은 론칭 2년 만에 중국 1위 자리에 올라선 색조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의 모회사로 이외에도 ‘리틀 온딘’, ‘애비스 초이스’ 등 색조부터 기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지난 2020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퍼펙트다이어리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개발 및 생산을 맡아오고 있으며 이번 공장 가동에 따라 기존 상하이·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하던 이센그룹 물량을 순차적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로 인해 기존 공장에 추가 생산 여력이 발생하는 만큼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브랜드 등의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해 중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른 고용 발생 효과 등으로 한·중 경제 교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코스맥스는 연구개발(R&D)과 생산의 기반을 책임지고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와 이센이 각자의 역할과 강점에 집중해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진펑 이센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넘버원 화장품 ODM 회사 코스맥스와 함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