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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부터 인문정신문화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인문360°’ 웹사이트를 운영한다.
‘인문360°은 문화융성 정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인문웹사이트(inmun360.culture.go.kr). 세상과 사물을 360도의 방향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는 인문적인 힘을 길러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국민 누구나 다양한 인문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콘텐츠들이 유료로 제공되거나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회성 강좌가 주를 이룬 것. 이 때문에 다른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인문360°’는 이를 보완해 국민들이 무료로 다양한 인문칼럼과 영상들을 접하고 지역의 인문 활동과 공간들을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축적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삶+’ 코너에서는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쓴 인문 칼럼이 제공된다. 조성룡 건축가의 ‘나의 집, 우리 집’, 박미경 관장의 ‘우리 엄마 밥’, 장석주 시인의 ‘인문 구절 필사’ 등 일상의 주제에 대한 칼럼이나 짧은 글을 통해 삶 속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인문을 느낄 수 있다.
‘8도’ 코너에서는 우리 주변의 인문활동 현장을 찾아가는 ‘인문쟁이’의 탐방기가 제공된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영남권·호남권 등 5개 권역별 총 18명의 인문 홍보기자단으로 구성된 ‘인문쟁이’는 지난 9월에 발족한 이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의 인문프로그램·공간·강좌·인물 등을 취재하고 소개해, 지역 주민들이 전국 곳곳의 인문현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